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전장연구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전장연구센터

2025-09-17, G25DR

1.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정체성

1.1 센터의 개요 및 소속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자·정보기술(IT) 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 KETI)에 소속된 핵심 연구 조직이다.1 KETI는 1991년 8월 27일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로 설립되어 대한민국 전자부품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하였다.1 이후 1999년 산업자원부 산하 독립법인인 ’전자부품연구원’으로 재편되었고, 2020년 8월 3일, 연구원의 확장된 역할과 기술적 범위를 반영하여 현재의 국문 명칭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변경하였다.1 명칭 변경에도 불구하고 영문 약칭인 KETI는 그대로 유지하며 기관의 정체성과 글로벌 인지도를 이어가고 있다.1 KETI의 핵심 임무는 첨단 전자·IT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계, 특히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가 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3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KETI의 여러 지역 거점 중 하나인 광주지역본부의 조직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2 KETI 광주지역본부는 지역 산업의 특화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4월 1일에 설치되었다.2 광주지역본부는 설립 이후 지역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가전, 에너지, 그리고 전장(Automotive Electronics) 분야를 핵심 육성 분야로 선정하여 기술 개발, 우수 인재 양성, 기업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5 따라서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정체성은 KETI라는 국가 R&D 기관이 보유한 거시적 기술 역량과 광주지역본부라는 지역 산업 육성 플랫폼의 특수성을 동시에 내포한다. 이는 센터가 국가적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광주 지역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미래차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중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1.2 지리적 위치의 전략적 중요성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물리적 위치는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과기로 226으로, 이는 단순한 행정적 주소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7 이 지역은 광주광역시가 미래차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 산업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5 광주광역시는 ’미래차 혁신기반 강화를 통한 모빌리티 선도도시 실현’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광주그린카진흥원(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 같은 전문 기관을 설립하여 지역 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9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센터의 광주 위치는 의도된 전략적 배치로 분석된다. KETI가 지역 산업 지원을 위해 지역본부를 설립하는 국가적 전략의 일환으로 2, 광주지역본부는 명확하게 ‘전장’ 분야를 특화 대상으로 삼았다.5 동시에 광주시는 모빌리티 선도도시라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다.9 이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KETI의 국가 단위 기술 전문성과 광주 지역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필요 및 비전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기술 가교(Technology Bridge)이자 R&D 허브로서 설립된 것이다. 즉, 센터는 광주광역시의 경제 구조 전환 전략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가속하는 핵심 실행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셈이다.

1.3 리더십 및 조직 구조

2025년 2월 27일 자 인사 발령에 따라 조현창(Cho, Hyun-chang)이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신임 센터장으로 임명되었다.6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은 센터의 기존 연구 방향을 계승 발전시키면서도,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 동력을 부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참고: 일부 자료에서 검색된 동명이인인 한의사 또는 법조인 조한창은 본 보고서의 인물과 무관하다.13)

조직 구조적 측면에서,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KETI 광주지역본부 내에서 다른 연구센터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에너지변환연구센터, IT융합시스템연구센터, AI가전융합연구센터 등과 나란히 위치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2 특히,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하는 고속 다채널 라이다(LiDAR) 시스템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연구하는 IT융합시스템연구센터, 그리고 전기차의 핵심인 직류송배전 및 전력변환 기술을 다루는 에너지변환연구센터와의 기술적 연관성은 매우 높다.6 이러한 조직 구조는 센터가 단순히 개별적인 전장 부품을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센서 퓨전, 지능형 에너지 관리, 통합 제어 시스템 등 고도의 융합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의 자동차가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닌, 수많은 전자 시스템의 복합적인 집약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센터가 보유한 중요한 조직적 강점이라 할 수 있다.

2. 핵심 연구개발 분야 및 기술 역량 심층 분석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연구개발 활동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신뢰’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센터가 공식적으로 밝힌 연구 분야들은 개별 기술의 성능 향상을 넘어, 전체 모빌리티 시스템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1 모빌리티 시스템의 고안전 운영 기술

센터의 최우선 연구 분야는 ’모빌리티 시스템 지속 운영 가능한 고안전 전장 기술’과 ’모빌리티 기능 안전성, 보안성이 고려된 AI 운영 시스템 기술’이다.6 이는 미래 자동차 기술의 가장 근본적인 요구사항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전장 시스템의 오작동이 인명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환경에서, 시스템의 신뢰성은 타협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다.

여기서 ’기능 안전성(Functional Safety)’은 전자제어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기술 체계를 의미하며, 자동차 산업에서는 국제 표준인 ISO 26262가 이를 규정한다. 동시에 ’보안성(Cybersecurity)’은 외부의 악의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차량 시스템을 보호하는 기술로, ISO/SAE 21434 표준이 대표적이다. 센터는 이 두 가지, 즉 내부 결함에 대한 안전과 외부 위협에 대한 보안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자율주행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신뢰성(Trustworthiness)’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구축하는 연구 활동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 SDV)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의 운영체제와 그 보안 아키텍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 따라서 센터는 고도 자율주행 상용화의 가장 큰 장벽인 제어 시스템의 검증 가능한 안전 및 보안 확보라는 시스템 레벨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KETI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와 SDV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은, 이러한 국제 표준에 대한 대응 역량을 이미 내재화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16

2.2 AIoT 연계 전력전자 및 전장부품 기술

센터의 또 다른 핵심 연구 분야는 ‘AIoT 연계 전력변환기 및 전장부품 핵심 기술’ 개발이다.6 이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자동차 전장 시스템에 깊숙이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량 내외부의 다양한 센서와 통신 모듈(IoT)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또는 엣지 단의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력변환기를 비롯한 핵심 전장부품들을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연구는 KETI가 전사적으로 강점을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전기추진용 초격차 전력변환 기술’ 및 ’고정밀/고밀도 배터리 충·방전 전력변환 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18 구체적으로 이는 전기차(EV)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구동 시스템(인버터/컨버터), 배터리의 상태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그리고 외부 전력을 차량에 맞게 변환해주는 온보드 차저(OBC) 등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AIoT 기술과의 연계는 단순히 부품을 제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이는 차량의 현재 상태, 운전자의 주행 패턴, 도로 및 교통 환경, 나아가 전력망의 부하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함을 시사한다. 이는 향후 V2G(Vehicle-to-Grid)와 같이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에너지 저장 및 공급 장치로서 기능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 될 것이다.

2.3 전기 구동 시스템의 고신뢰성 확보 기술

‘모터, 액츄에이터, 수동소자 등 전기구동 고안전 Redundancy 기술’ 역시 센터의 핵심 연구 분야 중 하나로 명시되어 있다.6 여기서 ’Redundancy’는 이중화 또는 다중화 설계를 의미하며, 시스템의 특정 부품이나 제어기에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예비 시스템이 즉시 기능을 이어받아 전체 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고신뢰성 설계 기술이다.

이 기술은 특히 고도의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그 중요성이 절대적이다. 운전대와 바퀴,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장치 사이에 물리적인 연결이 없는 ‘x-by-Wire’ 기술(예: Steer-by-Wire, Brake-by-Wire)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조향이나 제동을 담당하는 모터나 제어기에 단일 고장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존재한다면 이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Redundancy 기술은 주 제어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예비 시스템을 설계하고, 두 시스템 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고장 발생 시 수 밀리초(ms) 이내에 제어권을 원활하게 전환하는 정교한 제어 로직을 포함한다. 이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 이상의 고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적 허들 중 하나로, 센터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안전 기술을 정조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4 전자기 적합성(EMC) 및 특수 환경 안전 기술

마지막으로 센터는 ’전자기 센서, 전기기기 EMC, 가스 분야 방폭/본질안전 제어 및 공정기술’을 연구한다.6 전장화가 고도화되면서 자동차는 수백 개의 전자제어장치(ECU)와 센서, 통신 장비가 밀집된 복잡한 전자기기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자기 적합성(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EMC)은 이 수많은 전장 부품들이 서로 전자기파 간섭을 일으키지 않고(EMI), 외부의 강력한 전자기파에도 오작동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EMS) 보장하는 기술이다. 이는 차량의 모든 전자 기능이 신뢰성 있게 작동하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다.

특히, 센터의 연구 범위가 가스 분야의 ‘방폭(Explosion-proof)’ 및 ‘본질안전(Intrinsic Safety)’ 제어 기술까지 확장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수백 볼트(V)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파크나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을 제어하고, 더 나아가 가연성 기체인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FCEV)의 연료전지 시스템 및 저장 탱크의 근본적인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이는 스마트전장연구센터가 현재 주류인 전기차를 넘어,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수소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안전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연구 분야 (Research Field)핵심 기술 (Core Technology)주요 산업 적용 분야 (Key Industrial Application Area)
고안전 운영 시스템기능 안전 및 보안이 내재된 AI 운영 시스템자율주행차 제어기, ADAS,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SDV 플랫폼
AIoT 연계 전력전자지능형 전력변환기, 스마트 센서 연동 전장부품전기차(EV) 파워트레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V2G(Vehicle-to-Grid)
전기구동 Redundancy고장 감내(Fault-tolerant) 모터/액추에이터 제어Steer-by-Wire, Brake-by-Wire 등 x-by-Wire 시스템
전자기 및 안전 공정EMC/EMI 대책 설계, 방폭/본질안전 제어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시스템, 특수목적차량(PBV), 고전압 EV 시스템

3. 주요 산학연 협력 활동 및 성과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고립된 연구 활동을 지양하고, 산업계, 글로벌 연구기관, 지역 대학 등 다양한 주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는 센터의 기술 개발 방향을 시장의 요구와 일치시키고, 개발된 기술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통로 역할을 한다.

3.1 (주)만도(Mando)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상용화 중심의 R&D

KETI와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인 (주)만도(현 HL만도)와의 협력 관계는 10년 이상 지속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양 기관의 공식적인 협력은 2010년 ’자동차 전자기술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당시 만도는 KETI 내에 ’컨버전스 Lab.’을 설립하여 상주 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전자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했다.20

이러한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2021년 11월 양 기관은 ’스마트 E-Mobility 핵심 전장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20 이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담고 있으며, 주요 협력 분야는 ▲자율주행 기술, ▲로봇 융합부품 및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설치 및 운영 기술 등이다.20

이 협약의 첫 번째 구체적인 결과물은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로봇(EV-ACR)’ 플랫폼 공동 개발 프로젝트다.23 이 프로젝트는 주차된 전기차를 로봇이 스스로 찾아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만도가 보유한 섀시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과 KETI가 강점을 가진 로봇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는 사업이다. 특히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상용화 수준의 로봇 플랫폼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이 협력은 연구개발(R&D)이 상용화(Commercialization)로 직접 이어지는 성숙한 형태의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보여준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탐색적 연구에서 시작하여 목표 지향적인 제품 개발로 진화해왔다. 이는 KETI가 개발한 첨단 선행 기술에 만도라는 글로벌 Tier-1 공급업체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 역량, 양산 능력, 그리고 명확한 시장 접근 경로를 결합함으로써, 신기술 개발에 따르는 불확실성을 양측 모두에게서 효과적으로 낮추는 국가적 차원의 상용화 가속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 KETI는 연구의 산업적 적합성을 확보하고, 만도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3.2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 국제 표준 선도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협력 활동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추구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outhwest Research Institute, SwRI), 조지아공과대학교, 현대모비스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표준 대응 도심 내 환경기반 보행자·마이크로 모빌리티 충돌 경감 기술 개발’ 과제다.25

이 프로젝트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보행자나 전동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차량이 신속하게 인지하고 충돌을 회피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향후 4년간 관련 영상 기반 인식 및 행동 예측 기술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 기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안전 분야의 국제 표준 개정을 이끄는 것이다.25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 과제를 넘어, 미래 자동차 안전 규제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향후 유로 NCAP(Euro NCAP)과 같은 글로벌 신차 안전도 평가 기준은 보행자 등 교통약자 보호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KETI는 SwRI와 같은 세계적 권위의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미래의 안전 규제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형성하고 주도하는 위치를 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산업에 상당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으며, 미래 시장의 기술 요구사항을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3.3 지역 거점 대학과의 연계: 혁신 생태계 구축

센터는 광주 지역 내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거점 대학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 12월, KETI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연구개발, 기술 및 인력 교류 등 포괄적인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27 이 협약은 자동차,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를 망라하며, KETI의 상용화 기술 역량과 GIST의 혁신적인 원천 기술 역량을 융합하는 새로운 학·연 협력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협력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KETI 광주지역본부 IT융합시스템연구센터’와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28 이는 양 기관의 협력이 선언적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공동 연구과제 기획과 실행으로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이 파트너십은 광주 지역 내에서 ’기초연구-응용개발-산업화’로 이어지는 완결된 형태의 혁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효과를 가진다. 혁신 생태계는 기초 연구와 인재를 공급하는 대학(Academia), 이를 산업 기술로 연결하는 연구소(Research Institute), 그리고 시장에 적용하는 기업(Industry)의 세 축으로 구성된다. GIST가 최첨단 원천 기술 연구와 고급 인력 배출을 담당하고, 스마트전장연구센터를 포함한 KETI 광주지역본부가 이를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견고한 상용화 기술로 발전시키며, 지역 내외 자동차 기업들이 이를 최종 제품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는 광주광역시가 모빌리티 허브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 기반 인프라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4. KETI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센터의 전략적 역할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연구 활동과 전략적 방향은 모기관인 KETI의 거시적인 중장기 발전 계획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센터는 KETI가 그리는 미래 산업 지형도에서 모빌리티 분야의 대전환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실행 조직으로서의 위상을 가진다.

4.1 KETI의 2030 비전: 5대 산업 대전환

KETI는 창립 30주년을 넘어서면서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 ’2030 3대 핵심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산업 대전환’ 전략을 수립했다.19 KETI는 2030년까지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급격하고 파급력 있는 변화가 예상되는 5대 산업 분야로 ▲미디어,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제조, ▲에너지·환경을 선정했다.20 KETI의 목표는 이 5대 분야에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고 주도할 핵심 유망 기술(Enabling Technology)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산업계에 확산시키는 것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기술리더, KETI’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원의 R&D 역량을 이 5대 분야에 집중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31 이 전략적 틀 안에서 ’모빌리티’는 KETI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선정한 5대 축 중 하나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전장연구센터에서 수행되는 모든 연구개발 활동은 단기적인 성과 창출을 넘어, KETI의 최상위 중장기 발전 계획인 ‘5대 산업 대전환’ 전략의 모빌리티 부문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과제의 일환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즉, 센터는 KETI의 모빌리티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최전선의 전략적 자산인 셈이다.

4.2 KETI의 모빌리티 기술 포트폴리오와 센터의 특화 영역

KETI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매우 폭넓고 깊이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KETI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은 크게 ’자율주행 솔루션’과 ’EV(전기차) 전장 시스템’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1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드웨어 부품 기술로는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인 스캐닝 라이다(LiDAR), 차량 간 및 차량-인프라 간 통신을 위한 V2X 통신 기술, 전기차의 효율과 직결되는 고밀도 구동모터 및 차세대 전력변환 기술, 그리고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32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기술로는 국내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인 ‘KETI Mobility SIM’,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저전력 엣지 AI 반도체(NPU), 그리고 로봇 운영체계(ROS) 연동 기술에 이르기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12

이처럼 광범위한 KETI의 모빌리티 기술 포트폴리오 내에서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매우 명확하고 특화된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라이다, 모터, 배터리와 같은 개별 ‘부품’ 기술 개발보다는, 이러한 부품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 레벨의 기술에 집중한다. 즉, 센터의 핵심 전문 영역은 시스템의 ‘안전성(Safety)’, ‘보안성(Security)’, 그리고 ’신뢰성(Reliability)’을 확보하는 것이다.6

이러한 역할 분담은 KETI의 모빌리티 R&D를 하나의 인체에 비유하여 이해할 수 있다. KETI 내 다른 연구 조직들이 미래 자동차의 ‘눈(라이다)’, ‘근육(구동모터)’, ’신진대사 기관(배터리)’을 개발한다면, 스마트전장연구센터는 이 모든 기관을 통합하여 지능적으로 제어하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추 신경계’와 ’면역 체계’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고 지능적인 유기체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신뢰할 수 있는 중앙 제어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센터가 고안전 AI 운영체제,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Redundancy 기술에 집중하는 것은 바로 이 신뢰성 높은 중앙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KETI는 가장 복잡하고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시스템 통합 및 보증 업무를 스마트전장연구센터라는 전문 조직에 전략적으로 위임함으로써, 연구원 전체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 성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효율적인 R&D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5. 종합 분석 및 미래 전망

5.1 센터의 핵심 경쟁력 요약

본 보고서의 분석을 종합하면,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 상호보완적인 요소의 결합으로 요약된다. 첫째,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Redundancy 기술 등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안전필수(Safety-Critical)’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역량이다. 이는 기술적 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센터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구성한다. 둘째, (주)만도와의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확보한 강력한 산업 연계 및 상용화 경로다. 이는 연구 결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실한 통로를 제공한다. 셋째, 광주광역시의 미래차 산업 육성 정책과 긴밀히 연계된 지역 혁신 생태계 내에서의 중추적 역할이다. 이는 안정적인 연구 환경과 지역 내 산학연과의 시너지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5.2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기회

현재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그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전환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SDV 시대에는 자동차의 가치가 엔진의 마력이나 기계적 성능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는 자율주행 기능, 커넥티비티 서비스,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UX)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마트전장연구센터가 집중하고 있는 ‘AI 기반 운영 시스템’,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기술은 SDV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반 기술(Foundation Technology)에 해당한다. 차량용 운영체제의 안정성과 보안 없이는 어떠한 소프트웨어 기능도 신뢰성 있게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센터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이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넘어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기술적 발판을 제공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5.3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대한 기여 및 미래 제언

스마트전장연구센터의 궁극적인 전략적 가치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공급망 전체가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재정적 위험을 완화하고 핵심 역량 확보를 가속하는 ’위험 완화자(De-risking Agent)’이자 ’역량 가속기(Capability Accelerator)’로서의 역할에 있다. SDV로의 전환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스택, 기능 안전 검증, 사이버 보안 등 전통적인 하드웨어 중심 부품사들이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한 분야에 막대한 R&D 투자를 요구한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상당한 위험 부담이자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센터의 역할이 부각된다. 센터는 이러한 고위험·고비용 분야에서 산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행적이고 기반적인 R&D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가 안전한 운영체제 아키텍처, 표준화된 안전 검증 방법론, 핵심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하고, 이를 만도와 같은 대기업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KETI의 고유 임무인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확산시킨다면 18, 이는 국내 부품 생태계 전체의 R&D 부담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즉, 센터는 단순히 특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거대한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국가 산업 전체의 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위험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자체에 대한 투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센터는 개발된 핵심 플랫폼 기술을 개별 중소·중견 부품사들이 자사 제품에 보다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Modularization)하고, 표준화된 개발 도구(SDK)와 함께 제공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관련 기술에 대한 심층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기술 이전의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 있는 강소 부품 기업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SDV 생태계를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국가 자동차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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